내일 밤 전국에 단비 소식이 있지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릅니다.
오늘부터 내일 낮까지는 맑고 건조한 날씨 속에 서쪽 지방은 고온현상이 절정에 달하며 추가 화재 위험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신미림 캐스터!
[캐스터]
네, 상암동 야외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은 고온 건조한 날씨가 더욱 심해진다고요?
[캐스터]
네, 그 어느 때보다 단비 소식이 절실한 요즘인데요,
오늘도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데다, 고온 건조한 바람이 불며 대기가 바짝 메마르겠습니다.
현재 서울에는 건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어제 인왕산에서 산불이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화재 사고가 잇따랐는데요.
내일 비가 내리기 전까지 대기의 건조함은 더욱 심해지겠습니다.
산불 등 추가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불씨 관리 철저히 해주셔야겠습니다.
한편, 오늘 서울 낮 기온은 27도까지 치솟아 때아닌 초여름 더위가 절정에 달하겠는데요.
고온현상은 내일 비가 내리며 점차 누그러지겠습니다.
휴일인 어제는 전국 곳곳에서 34건에 달하는 화재 사고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습니다.
현재 서울 인왕산 산불은 진화가 완료됐지만, 충청과 호남 곳곳으로 여전히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산불 위기 경보 '경계' 단계가 내려졌고요,
충남 홍성과 금산 그리고 대전에는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가 발령 중입니다.
논밭 태우기와 산림 인근에서의 소각 행위, 입산 시 인화물질 소지 등의 행위는 반드시 금지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낮 기온은 서울 27도, 춘천 26도 등 서쪽 지방은 올봄 최고 기온을 기록하겠고요,
동풍이 불어 드는 동해안 지역은 강릉 20도, 포항 15도로 비교적 선선하겠습니다.
내일 오후부터 목요일인 글피까지 전국에 건조함을 해소해줄 단비 소식이 있는데요.
특히, 남해안과 제주 산간을 중심으로 봄비치고 많은 양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고온현상은 비가 내리며 예년 수준만큼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오늘 오후까지 충청 이남 지방을 중심으로는 초속 1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산불 등 대형 화재가 발생하기 쉬운 만큼, 화재 예방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신미림입니다.
YTN 신미림 (shinmr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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